유킬리스,보스턴과1년계약…연봉300만달러

입력 2008-02-11 15: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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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가 팀의 주전 1루수 케빈 유킬리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보스턴은 11일(한국시간) 연봉조정심사를 피해 유킬리스와 연봉 3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유킬리스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의 활약을 앞세워 370만 달러를 요구해왔다. 반면 보스턴은 252만 5천 달러를 제시, 유킬리스의 요구액과 100만 달러가 넘는 큰 이견차를 보였다. 하지만 양측은 연봉조정심사가 가까워지면서 한 발씩 물러났고, 결국 이날 300만 달러에 합의점을 이끌어냈다. 참고로 유킬리스의 2007시즌 연봉은 424,500 달러였다. 보스턴의 살림꾼 유킬리스는 2007시즌 145경기에 출전, 홈런 16 타점 83 타율 0.288를 기록했다. 특히 가장 힘든 경기였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AL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홈런 3 타점 7 타율 0.500의 불꽃타로 월드시리즈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코너내야를 맡기에는 장타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높은 출루율과 안정된 수비로 이를 극복하고 있으며 방망이 솜씨도 나쁘지 않다. 이날 유킬리스와 계약에 합의한 보스턴은 이미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하비어 로페스(84만 달러), 카일 스나이더(83만 달러)와도 계약을 체결, 이번 시즌에도 연봉조정심사 없이 계약을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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