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워드“라인업멤버들베리굿”

입력 2008-02-26 18: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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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은 슈퍼스타, 이경규는 다정남, 붐은 미국에서도 통하는 댄서, 이윤석은 외유내강, 윤정수는 하인스 워드 주니어.” 미국 프로풋볼(NFL)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2ㆍ피츠버그 스틸러스 소속)가 SBS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에 출연해 멤버들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차 23일 4박5일간 일정으로 내한한 하인스워드는 26일 서울 송파구 마천동 교통안전공원에서 ‘라인업’의 녹화에 참여해 여섯 멤버들과 럭비공을 이용한 게임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하인스워드는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 속 감기 기운으로 온전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3시간의 빡빡한 녹화 시간 동안 미식축구의 기본기인 킥, 블로킹, 던지기 등 자신의 필살기를 전격 전수했다. 특히 멤버들의 얼굴이 붙은 판을 정확히 맞추지 못하면 물벼락 벌칙을 받는 마지막 코너에서 예능적인 재미를 고려해 엔터테이너적인 역량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인스 워드는 ‘라인업 멤버들 중, 알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김용만을 꼽은 뒤 ‘대한민국 슈퍼 스타’라고 부르는 등 김용만과의 친분을 과시해 이경규를 비롯한 다른 라인업 멤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하인스 워드는 붐이 자신을 위해 준비한 미식축구볼을 이용한 댄스에 “붐을 미국에 데리고 가서 내가 출연하고 있는 쇼에 출연시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트레이닝 도중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윤정수에게는 ′하인스 워드 주니어′라 불렀고, 20야드 밖의 골포스트에 킥을 성공시킨 김용만 역시 워드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았다. 또한 붐은 미식축구 선수로서 좋은 체격을 갖고 있다는 칭찬을 받았다. 워드는 ′국민약골′ 이윤석에게도 "겉으로 유약해 보여도 뜨거운 가슴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고 높이 샀다. 워드가 출연한 ‘라인업’은 지난해 출연이 불발됐던 MBC ‘무한도전’과 동시간대 프로그램이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워드는 지난해 10월 ‘무한도전’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중간 매니지먼트사 문제로 출연이 무산됐다. 이에 무한도전은 정준하를 하인스 워드로 분장시켜 ‘준 하인스 워드 특집’을 방송한 바 있다. 워드가 출연하는 ‘라인업’은 3월 중순에 전파를 탄다. 한편 26일 방한하는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무한도전’, ‘라인업’ 출연은 모두 불발됐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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