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사인회무산’신혜성-전진“팬들에게미안”

입력 2008-03-10 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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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과 전진이 악천후와 안전사고 우려로 중국 팬 사인회가 무산된 뒤 현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함께 전했다. 신혜성과 전진은 8일 낮 12시 중국 상하이 화이하이루 거리의 의류숍 ′와이 바이 코데즈컴바인′ 오픈 기념 팬 사인회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인회 소식이 들은 중국 팬들이 수천여명 몰리면서 예정됐던 사인회가 무산됐다. 안전사고를 우려한 주최 측이 사인회를 급히 중단하고 숍을 봉쇄했기 때문이다. 악천후 속에서도 신혜성과 전진을 4시간 동안 기다렸던 중국 팬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당황하기는 신혜성과 전진도 마찬가지. 신혜성과 전진은 사인회는 하지 않더라도 비를 맞고 있는 팬들을 위해 매장 앞으로 나가 인사를 건네려고 했지만 주최 측의 만류로 이마저 무산됐다. 두 사람은 사인회가 취소된 후에도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그나마 오랜 시간 숍에 머물다 결국 매장 2층 쇼윈도에서 무선마이크를 들고 인사를 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지었다. 신화 소속사 굿이엠지 측은“두 사람이 사인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 매우 아쉬워하고 있다"며 "중국 팬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첫 행사였는데 현지 사정으로 취소돼 귀국한 지금도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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