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룡사장,“스카이라이프‘지금보다2배선명’”

입력 2008-04-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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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최초로200만화소고화질방송성공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화질의 선명도가 기존 HD(고화질) 방송의 두 배에 달하는 ‘스카이라이프 HD’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스카이라이프 HD’는 차세대 디지털 압축방식인 H.264 기술에 기반을 둔 24시간 풀 HD 방송 서비스로, 기존 HD 화면의 두 배에 해당하는 약 200만 화소의 선명도를 자랑한다. 이몽룡(59·사진)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3년 중 가입자 수를 500만 명으로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방송 통신 융합 시대를 맞아 인터넷프로토콜TV(IPTV)나 케이블TV 뿐 아니라 위성방송도 뉴미디어의 중요한 부문”이라고 전제한 뒤 “금년 중 IPTV와 인터넷망 등 서비스를 부가한 결합상품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위성방송이 케이블TV보다 더 규제를 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기업과 외국인 지분 규제를 케이블 TV만큼은 풀어주는 등 공정한 경쟁을 벌일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스카이라이프는 수도권을 가시청권으로 하는 지상파 HD 프로그램과 OCN, 캐치온, 스카이HD 채널을 전송 중이다. 올 연말까지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13∼15개의 HD 채널을 출시하고 풀 HD 프로그램의 자체 제작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2008년 말까지 지상파 HD방송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스카이라이프는 2003년에 HD 전용 채널인 스카이HD를 선보인 바 있다. 이경호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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