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우주끝까지기분업”…우주에서도‘매직카펫라이드’

입력 2008-04-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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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리드보컬김윤아“이소연씨가우주서우리노래틀어감격”
대한민국 우주 시대의 개막과 함께 가장 큰 수혜를 받은 연예인은? 저마다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방송 노출만 따진다면 단연 그룹 자우림이다. 이소연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무는 동안 자우림의 음악은 2곡이나 방송에 등장했다. 이소연은 15일 SBS 라디오를 통해 진행된 우주 생방송에서 김윤아의 ‘일탈’을 가장 듣고 싶은 노래로 신청했다. 그에 앞서 13일 영상을 통해 공개된 우주 만찬에서는 ‘매직 카펫 라이드’를 배경음악으로 직접 선택 했다. 이소연의 자우림 사랑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자신이 선택한 노래의 가사를 인용해 우주 생활의 감상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소연은 ‘일탈’의 가사에 빗대 “‘아파트 옥상에서 번지 점프를’이 아닌 ‘우주정거장에서 번지 점프를’ 해보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렇듯 이소연의 밀어주기 덕분에 자우림과 그들의 노래 2곡은 한때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자우림측은 “팬 상당수가 20, 30대 여성이지만 우주인 이소연 씨가 이렇듯 좋아하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무엇보다 우주정거장에서 ‘매직 카펫 라이드’를 틀어준 것은 자우림 멤버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민녕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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