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징크스’이제는없다!

입력 2008-05-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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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이런저런 사정으로 공백이 길어지며 ‘김선아 징크스’라는 말을 듣게 됐다. 그녀가 출연을 거절한 영화는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둔다는 징크스. 620만 관객을 기록한 ‘미녀는 괴로워’, 410만명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그리고 촬영 도중 하차한 200만명의 ‘세븐데이즈’까지. 모두 그녀가 거절한 작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영화 팬들 사이에서 ‘김선아 징크스’가 오르내렸다. ‘김선아 징크스’는 ‘친구’, ‘공동경비구역 JSA', '쉬리’ 등의 히트작 출연을 거절했던 남자배우 차인표와 비교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선아는 웃으며 “솔직히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내 이름은 김삼순’이 많은 인기를 끌어 저도 놀랄 정도로 많은 영화의 출연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출연하지 못한 영화가 많다. 사실 먼저 밝히기 어렵지만 제의가 온 영화 중에 흥행에 실패한 것도 꽤 많다. 큰 성공을 거둔 영화들만 캐스팅 제의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런 징크스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선아는 특히 “많은 영화가 여러 배우에게 시나리오를 건네며 캐스팅 제의를 한다. 거절이라기보다는 인연이 되지 않아 출연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제 김선아 징크스는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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