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임팩트,베이징올림픽보다크다”해외언론최고의찬사

입력 2008-05-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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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말의 성찬’이 즐비했다. ‘진정한 프로페셔널 선수’ ‘최고의 행운 선수’ ‘아시아의 쾌거’ ‘문화충격과 부상을 극복한 한국의 에너지’ 등 형용할 수 있는 표현들은 모두 동원된 느낌이다. 이 모두가 유럽 최고 리그에서 활약하는 박지성의 높아진 위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수식어들이다. 모스크바에서 만난 외국 기자들 또한 이와 유사한 표현으로 박지성을 치켜세웠다. 대다수는 박지성을 ‘국제적인 선수’라고 평가하면서, 이제 맨유의 확실한 주전 자리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뛰어난 체력과 빠른 발, 그리고 센스있는 경기운영 등을 박지성의 장점으로 꼽았다. 게다가 박지성에 대한 깊이 있는 취재를 위해 한국기자들을 취재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칭찬 보다 정말 몇 수위, 아니 화룡점정에 가까운 극찬이 등장했다. “박지성은 베이징올림픽보다 임팩트가 더 크다.”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압권이다. 한 선수가 14억 명의 대륙이 개최하는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보다 더한 가치를 갖고 있다는 의미이다. 스코틀랜드의 일간지 <스코츠맨>는 21일 인터넷판을 통해 박지성이 베이징올림픽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박지성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참가한 목요일 새벽은 아마도 평소 보다 더 조용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챔피언스리그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방송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소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때보다 시청률이 최소 4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으며, 덧붙여 “베이징올림픽은 엄청난 스포츠 이야기이지만 축구팬에게는 박지성과 챔피언스리그가 2008년 최고의 스포츠”라고 소개했다. 즉, 올림픽 보다는 더 짜릿한 감동의 드라마를 선사하는 박지성이 대한민국 최고의 뉴스라는 의미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축구연맹(AFC) 모하메드 빈 함만 회장은 “박지성은 아시아 선수들에게 훌륭한 귀감이 될 것”이라면서 “가장 권위있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뛴다는 자체가 아시아축구의 자랑이다”고 말했다.또한, “이제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 더 많은 아시아선수들이 유럽 등 최고의 구단과 대회에서 뛸 수 있는 길을 찾아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도 “내가 유럽 사람들을 만날 때 첫 번째 얘기가 박지성이다. 그는 한국이 아니라 아시아의 자랑”이라고 칭찬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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