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역전스리런…팀승리견인

입력 2008-05-21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K가 21일 2008삼성PAVV프로야구에서 우리 히어로즈를 제물로 30승에 선착했다. 롯데는 KIA를 꺾고 5할 승률에서 다시 ‘플러스 1’을 만들었다. ● 한화-두산(잠실) 맷 랜들(5.1이닝 2실점)∼임태훈(3.2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진 마운드가 돋보인 두산이 전날 마무리 정재훈의 ‘불쇼’로 역전패를 당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두산 김현수는 1-2로 뒤진 2회 역전 결승 3점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회 2점을 먼저 뽑고도 뒤집힌 한화는 두산전 3연승을 마감했다. ● LG-삼성(대구) 양준혁 심정수 크루즈가 이탈한 와중에도 삼성이 LG전 3연패 탈출과 5할 승률(22승22패) 복귀를 동시에 달성했다. 삼성은 선발 오버뮬러(6이닝 2실점)의 역투 속에 박석민의 2점홈런(1회) 등으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7회부터 안지만∼권혁∼오승환(13세이브)의 ‘명품 불펜’을 가동, LG의 4연승 꿈을 분쇄했다. ● 롯데-KIA(광주) 롯데의 승리공식은 역시 ‘초전박살’. 롯데는 3회 2사 후 이대호 강민호의 연속 적시 2루타로 2점을 선취한 뒤 정보명의 생애 첫 그랜드슬램으로 승리를 눈앞에 둔 듯했다. KIA는 4회 발데스의 2타점 3루타를 포함해 4점을 한꺼번에 얻어내며 추격했지만 5회 무사 1·3루서 1점을 뽑는데 그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 SK-우리(제주) SK는 4회까지 우리 선발 장원삼에게 1안타로 눌리며 0-3으로 뒤지다 5회 1사 후 6안타(1볼넷)를 몰아치며 6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SK 선발 채병용은 5이닝 3실점으로 5승, 5일만에 등판한 정대현은 1.1이닝 1안타 3탈삼진으로 12세이브를 각각 올렸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