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가지적으로변했다!

입력 2008-05-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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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설경구가 아닌 송강호(사진)다. 설경구가 맡은 역할을 위해 몸무게를 늘렸다 줄였다 해서 화제를 모았는데 이제는 송강호가 그 뒤를 이었다. 송강호는 최근 영화 ‘박쥐’(감독 박찬욱, 제작 모호필름)에서 피에 굶주린 흡혈귀역을 위해 몸무게를 11kg나 줄였다. 제 61회 칸 국제 영화제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갈라 스크리닝 참석을 위해 칸에 온 송강호는 지난 해 연말 시상식 때 모습에 비해 확 달려졌다. 몸무게가 크게 줄면서 훨씬 날카롭고 지적인 모습으로 변했다. 7월 개봉되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통통한 열차털이범과 비교해도 몸매와 인상이 눈에 띄게 변했다. 송강호는 그동안 15편 이상 영화에 주인공을 맡았지만 이처럼 많은 체중감량에 도전한 건 처음이다. 연기력으로 국내 최정상에 있는 그는 촬영 준비 과정에서 원치 않게 흡혈귀가 된 아픔, 날카로운 섬뜩함 등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 감량을 결정했다. 특히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외과의사에서 우연히 흡혈귀가 돼 피를 빨며 살아가야 할지 아니면 스스로 굶어 죽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살을 빠진 모습이 필요했다. 송강호는 “3개월 동안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꾸준히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을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쥐’는 박찬욱 감독이 불륜과 치정에 도전하는 영화로 국내외에서 기대를 받고 있다. 송강호의 상대역으로는 김옥빈이 나서 파격적인 사랑을 필름에 담고 있다. 두 사람과 함께 신하균이 김옥빈의 남편 역할을 맡아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에 이어 박찬욱 감독, 송강호와 다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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