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바다로]요즘스포트라이트쪽빛바다로스타트

입력 2008-06-13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국내에서 해양 레포츠는 발전의 여지가 많은 미개척 분야다. 최근에는 한강에까지 요트 클럽이 들어서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보트나 요트는 대중화되어 있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이번 행사는 일반인들이 해양 레포츠를 접하고 즐기는데 중점을 뒀다. 경기국제보트쇼와 세계요트 대회가 함께 열리는 것도 보트를 활용한 레저 활동을 레이싱 투어를 통해 직접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곡항 일대에서는 해양레포츠가 얼마나 짜릿하고 즐거운지를 대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또 해양 레포츠를 즐기기 위해서 반드시 몇 천만원 혹은 몇 억원짜리 요트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다양한 크기와 가격대로 전시된 요트를 통해 설명해주고, 다양한 체험 행사를 열어 관람객들을 해양 레포츠의 세계로 이끈다. ○ 곳곳에 전시된 멋진 보트들 전곡항 전체가 행사장이기 때문에 미리 동선을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행사장 입구 오른편에 가장 넒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이곳에 차를 세우고 1.5km쯤 걸어야 메인 행사장으로 들어설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므로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설 필요는 없다. 입구를 지나면 곧바로 오른쪽으로 소형 보트 전시장이 보인다. 이곳에는 6m 이하 소형보트 및 세일요트 그리고 제트스키, 카누, 카약, 웨이크보드와 같은 수상스포츠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다. 안쪽으로 계속 발걸음을 옮기면 상설무대를 지나 왼편으로 9m 이상의 파워보트와 세일요트들이 전시되어 있는 중대형보트 전시장을 만날 수 있다. 대형 보트에는 직접 올라가서 내부 시설을 관람할 수 있다. 영화에서 보던 멋진 보트들은 대부분 중대형보트 전시장안에 모아져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마지막으로 전시장 가장 안쪽에 위치한 선착장에는 대형보트 해상 전시존이 마련되어 있어 직접 보트를 타보고 간단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전시된 요트와 보트는 모두 211척에 달하며 가격도 200만원에서 35억원까지 천차만별이다. 한 가지 알아둘 것은 반드시 요트나 보트를 구입해야만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요트는 회원권처럼 분양받아 공동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시간제 렌탈도 가능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요트를 타고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 이것만은 꼭 즐겨보자! 이번에 열리고 있는 세계 요트대회는 전 세계 100여개국에 중계되는 대형 스포츠 행사다. 처음엔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행사장 맨 안쪽에 위치한 요트 대회 관람석에서는 대형 전광판을 통해 요트대회에 관한 설명과 중계를 들으면서 파도를 가르는 시원한 요트 경기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 이벤트들도 있다. 해상 체험존에서는 카누와 카약을 공짜로 체험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세 번 진행되는데 물때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으므로 현장에서 미리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카누와 카약을 타고나면 물에 약간 젖을 수도 있으므로 여벌의 옷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해상체험존2에서는 이번 경기국제보트쇼에서 체험할 수 있는 행사중 가장 짜릿한 ‘레이싱 요트 시승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만조시에만 운영되며, 고급 요트를 실제로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지만 관람 인원이 워낙 많아, 서둘러 줄을 서지 않으면 이용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 다양한 이벤트들 전시된 보트를 관람하거나 타보는 것 이외에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간단하게 조립 가능한 모형배를 직접 만들어보고,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는 모형배 조립 체험 행사와 무선 모형보트 조종 체험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벤트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해양 그리기 대회도 열린다. 눈을 시원하게 해주는 이벤트도 준비된다. 보트의 스피드를 활용한 수중 보트쇼인 보트 퍼포먼스와 레저 스포츠 패션쇼도 볼만하다.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는 조개잡기 갯벌 체험행사도 함께 열리고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전곡항 해양 레저의 메카로 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곡항은 해양레저 테마공원으로 개발된다. 화성시에서는 경기도와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전곡항을 자연경관과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Marina) 항구로 개발하기 위한 ‘테마해양공원조성 기본계획(Blue Marina Port)’을 마련하고 요트 56척이 정박할 수 있는 해양(36척)ㆍ육상(20척)계류장과 방파제, 보트장, 물양장 등 해상기반시설을 비롯해 전망 데크 및 클럽하우스와 해상공원 등을 갖춘 육상테마파크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첫 대회 개최다보니 이벤트 진행이나 관람 동선이 조금 산만하긴 하지만 향후 테마공원으로 개발되고 나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에서 2시간 이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