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영애씨’…‘빈’공백어쩌나

입력 2008-06-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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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와 원빈. 한류스타인 두 사람은 각각 3년에서 4년째 새 작품을 선보이지 않고 있다. 일반 팬들은 물론 업계에서도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의 복귀. 이영애는 ‘대장금’과 ‘친절한 금자씨’, 원빈은 ‘프렌드’와 ‘가을동화’, ‘태극기 휘날리며’까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스타로 오랜 공백이 더 큰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두 스타 모두 곧 팬들에게 새 작품을 선보일 계획. 단 원빈이 구체적인 스케줄을 확정해 하루라도 빨리 촬영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면 이영애는 좀 더 신중히 차기작을 고르고 있다. ○ 이영애 “서두르고 싶지 않아”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각국의 팬들이 새 작품을 기다리는 이영애. 하지만 그녀는 새 작품 선정에 아직도 신중하다. 소속사 도어엔테인먼트 이주열 대표는 “일부러 작품 출연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해외작품, 국내작품 영화나 드라마, 특정 장르를 구분해 가리지도 않고 있다”며 “언제든지 잘 맞는 작품이 있으면 곧바로 출연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이후 작품 출연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듬 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고 다양한 CF모델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대장금’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인지도가 높아 새 작품을 손꼽아 기다리는 패들이 많다. 얼마전에는 선배 연기자 이순재까지 나서 “배우는 자꾸 연기를 해야 한다”며 그녀의 활동 재개를 바라기도 했다. 업계에서도 연기력과 흥행능력 모두에서 여전히 정상인 이영애를 캐스팅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여성 톱스타가 필요한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는 대부분 이영애에게 캐스팅 제의가 들어갔을 정도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한 대형 드라마에 이영애의 출연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무산됐다. ○ 원빈 “나는 연기가 목말라요.” 원빈의 경우는 요즘 4년 만에 출연작 ‘마더’(감독 봉준호·제작 바른손엔터테인먼트)의 촬영 시작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원빈의 한 측근은 “4월 출연 결정을 내린 후 영화 촬영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직업이 연기인데 4년이나 쉬었기 때문에 의욕이 넘친다”고 밝혔다. ‘마더’는 아직 최종 시나리오가 나오지 않았지만 원빈은 틈틈이 캐릭터를 분석하며 새 영화를 준비하고 있고 재활 운동도 계속하고 있다.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선량한 아들 역할로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와 색깔이 다른 역할. 또한 대선배 김혜자와 긴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남다른 정성으로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원빈은 ‘태극기 휘날리며’로 절정의 인기를 끌던 2004년 신하균, 김해숙과 함께 출연한 ‘우리형’을 마지막으로 연기활동을 멈췄다.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 4년을 공백기로 보냈다. 직전작품 ‘우리형’에서 맡았던 역할이 고교생이었을 정도로 긴 시간이었다. 그래서 새 영화 ‘마더’에 갖는 애착이 남다르다. 한번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트렌드 드라마도 아니고 단독 주연도 아닌 김혜자가 타이틀 롤을 맡은 영화지만 봉준호 감독에 대한 신뢰로 주저 없이 이 영화를 택했다. 주요 캐스팅을 마친 ‘마더’는 하반기 촬영을 시작해 내년 초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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