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12일만에또거포본색…투런포쾅쾅

입력 2008-06-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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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이승엽(32)이 2군 경기에서 장외홈런 두방을 날리며 1군 복귀를 위한 잰걸음을 옮겼다. 이르면 21일 1군 복귀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연타석 장외아치로 ‘거포 본색’을 되찾아가고 있음을 과시했다. 이승엽은 19일 2군리그 니혼햄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회와 6회 상대 우완선발 가나자와 다케히토를 상대로 연타석으로 우중월투런아치를 그렸다. 모두 1사 1루서 터져나왔다. 팀이 4-7로 패한 가운데 팀 득점을 홀로 도맡은 맹타였다. 아울러 7일 주니치 2군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1, 2군을 통틀어 첫 홈런을 친 뒤 12일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1군 복귀의 필요충분조건인 장타력 회복에 청신호를 켰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2루 땅볼, 8회 1사 1루서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해 2군 성적도 타율 0.300(60타수 18안타·종전 0.286) 3홈런 8타점으로 향상됐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하루 전인 18일 “요미우리 1군 수뇌부가 21일 벌어질 도쿄돔 소프트뱅크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맞춰 이승엽을 대타요원으로 1군으로 호출할 수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2일 인터리그 종료 후 27일 리그가 재개되기 전까지 진행될 1, 2군 합동훈련 때 1군 수뇌부가 이승엽의 몸상태와 타격 컨디션을 직접 확인한 뒤 승격 여부를 결정하리라는 전망과 같은 맥락의 보도다. 즉 인터리그 최종 2연전이 홈구장에서 열리는 만큼 2, 3일 정도 앞당겨 이승엽 만을 별도로 관찰할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런 흐름에 맞춰 이승엽이 그동안 실종된 듯했던 홈런포를 연타석으로 가동함에 따라 1군 승격 또한 조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승엽은 4월 13일 2군으로 내려가기 전까지 1군에서 14경기에 출장, 홈런 없이 52타수 7안타(타율 0.135) 2타점의 부진을 보였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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