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노필터티비)’

사진=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노필터티비)’


방송인 김나영이 한 부모 여성 가장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며 연말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노필터티비)’에는 ‘요즘 나영이네 이모저모고모 일상 브이로그. 따뜻한 연말 사랑이 가득한 노필터로 놀러오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나영은 “올 한 해는 저에게 뜻깊은 한 해였다. 굵직굵직한 일들일 많이 일어났다. 결혼도 했고, 십여년 만에 받은 행운의 편지로 기쁜 나눔을 하기도 했다. 인생관과 가치관 같은 것들이 올 한 해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지난 5월부터 매일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는 김나영은 “그날 감사한 일들을 쓰고 두려움과 불안에서 자유로워졌다. 뭔가 걱정되는 일이 있다거나 개운치 않은 일이 있으면 밤에 자다가 소리를 지르며 깨는 일이 많았다. 그 정도로 불안이 저를 흔들어놨었다. 근데 그게 많이 가벼워졌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노필터티비)’

사진=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노필터티비)’


이어 김나영은 “올 한 해도 구독자 여러분에게 많은 것을 받고 함께 나눴다”며 “올 한 해에 유튜브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돌려드려야 할 시점이 온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5년 유튜브 수익금에 제가 조금 보태서 총 1억 원을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 한 부모 여성 가장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 부모로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외롭고 힘들고 고된 일인지 너무 잘 알고 있다”며 “그 응원을 제가 할 수 있는 한 멈추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한 부모 가장 여성분들을 응원한다”고 진심 어린 연대와 지지의 뜻을 전했다.

한편 김나영은 지난 2019년 이혼 후 두 아들을 홀로 키워왔다. 2021년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며, 올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