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군원정경기출격왜?

입력 2008-06-24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요미우리 이승엽(사진)이 도쿄 자이언츠 구장의 1군 훈련 합류 대신 2군의 야마가타 원정에 동행하게 됐다. 요미우리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엽이 라쿠텐 2군과의 야마가타 원정 3연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김일융 스포츠동아 통신원의 해석을 빌리면 “조기 1군 복귀가 아닌 실전 감각 회복을 우선시하는 조치”라 할 수 있다. 김 통신원은 “최근 시노즈카 타격코치와 얘기를 나눴는데 이승엽을 넣을 자리가 없는 팀 사정을 언급했다”라고 들려줬다. 실제 요미우리는 에이스 우에하라 고지에 관해선 1군 승격을 확정지었지만 이승엽은 보류해놓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통신원은 “이승엽은 ‘연습보다 게임’이라 요약할 수 있다. 실적을 원하는 것이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 등 1군 코치진이 따라가진 않겠지만 컨디션에 대한 보고가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야마가타는 김일융 통신원조차 가본 적 없을 정도로 외딴 곳이다.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고도 3시간이 걸리는 동북 지방에 위치해 있다. 여기서 버스를 타고 다시 야구장이 있는 다카미야란 데까지 들어가야 한다. 센다이에 연고지를 갖고 있는 라쿠텐이 주최하는 경기인 셈인데 여기까지 이승엽이 동반하는 데 대해 김 통신원은 “2군 선수가 2군 경기에 나가는 것은 당연하다. 이승엽이 연봉 6억 엔의 외국인이어도 예외를 둘 수 없다. 이것은 비단 요미우리뿐 아니라 일본 구단 전체의 룰”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