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는달콤함에…고수는상큼함에취한다

입력 2008-07-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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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와인은 여성 문화와 소비 생활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이들은 과연 어떤 와인을 마시고 있을까. 강남 지역에서 와인 판매가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는 대형 할인마트인 이마트 양재점과 와인 전문 소매점 세브도르의 도움을 받아 강남 지역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와인을 알아봤다. 할인마트를 주로 찾는 와인 초급자들과 전문 와인 소매점을 이용하는 와인 애호가들의 소비 양상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 이마트 양재점 인기 와인 베스트 5 이마트 양재점에서 여성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와인은 빌라M, 두에그라디, 모란도 모스카토 다스티, 발비 소프라니 스텔라 로자, 필리테리 캐내디언 드림 아이스와인 등이다. 이들 와인 매출은 전체 와인 매출의 16∼17%를 차지한다. 1위부터 3위를 차지한 빌라M(2만6000원), 두에그라디(1만8900원), 모란도 모스카토 다스티(1만8000원)는 모두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 와인으로 모스까또 품종으로 만들어진 화이트 와인이다. 달콤한 맛에 발포성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4위를 차지한 발비 소프라니 스텔라 로자(1만9500원)는 세미 스파클링 와인으로 달달한 맛에 역시 피에몬테 지역에서 나온다. 5위의 필리테리 캐내디언 드림 아이스와인(4만9900원, 375ml)은 유일하게 캐나다 와인이지만 당도가 높은 언 포도로 만들어 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결과적으로 5가지 와인은 모두 달콤한 향과 맛을 지닌 와인으로 요약된다. 가격대는 아이스와인을 제외하고 모두 1만∼2만원 대로 저가다. ● 세브도르 인기 와인 베스트 5 몰리나 소비뇽 블랑 리제르바, 오를란도 아브리고 바르바레스코, 클라우디 베이 소비뇽 블랑, 뵈브 클리코 퐁샤뎅, 루피노 듀깔레 리제르바 등이 여성들이 가장 많이 찾는 와인이다. 전체 와인 매출의 12% 정도를 차지한다. 이마트 양재점은 달콤한 이탈리아 모스카토 품종 와인 매출이 높은데 비해 세브도르는 소비뇽 블랑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 강세를 보였고, 칠레 이탈리아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의 와인이 골고루 사랑받았다. 판매 1위 몰리나 소비뇽 블랑(3만2000원)은 칠레 산 페드로 사의 와인으로 ‘2008 코리아 와인 챌린지’에서 지난해에 이어 다시 대상을 수상하며 최근 압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2위 오를란도 아브리고 바르바레스코(10만원)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 레드 와인이고, 3위 클라우디 베이 소비뇽 블랑(5만4000원)은 뉴질랜드 화이트 와인이다. 4, 5위를 차지한 뵈브 클리코 퐁샤뎅(7만8000원)은 프랑스 샴페인, 루피노 듀깔레 리제르바(4만3000원)는 이탈리아 레드 와인이다. 와인을 보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는 전문 소매점답게 판매된 와인 가격은 할인마트보다 2∼5만원 정도 높다. 와인수입업체 금양인터내셔날 조상덕 마케팅 팀장은 “여름철에는 탄닌(떫은 맛)과 산도(신 맛)가 있는 레드 와인보다는 화이트 와인을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소비뇽 블랑의 상큼한 맛이 인기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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