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측“티저영상-뮤비,애초컨셉트가달랐다”

입력 2008-07-15 09: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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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의 3집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의 표절 논란에 의해 이효리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효리 소속사 엠넷미디어의 김광수 제작이사는 15일 오후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이효리 뮤직 비디오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광수 이사는 “12일 공개된 이효리의 두 번째 티저 영상과 아직 공개되지 않은 ‘유-고-걸’ 뮤직비디오는 애초 컨셉트를 조금 달리해 기획됐다. 따라서 현재 화제가 되는 티저 영상의 일부 장면들은 뮤직비디오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이사에 따르면 12일 공개된 영상은 ‘핀업걸’(pin-up girl) 이미지를 모티브로 제작된 것으로, 30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 핀업걸 이미지를 활용해 티저 영상을 제작했다.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티저 영상 속의 일부 장면이 특정한 가수의 컨셉트를 가져온 것이 아니라 이미 많은 영화, 뮤직비디오, CF, 사진 등에서 이용돼 오던 고전적인 이미지를 활용했다는 것이 김광수 이사의 설명이다. 이에 비해 뮤직비디오는 플래시 컷 위주의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편집 기법에 중점을 줘 제작됐고, 이효리의 이미지 자체에 중점을 두고 있는 티저 영상과는 달리 3집 타이틀곡 ‘유-고-걸’ 뮤직비디오는 음악적인 매력을 부각시키는 데에 전체적인 포인트를 둔 5분 30초 분량의 영상이다. 김광수 이사는 “뮤직비디오 전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전체적인 완성도를 평가해 달라. 화제가 되고 있는 티저 영상의 일부 장면은 뮤직비디오에 포함도 되지 않을뿐더러, 그 분량 역시 뮤직비디오 전체의 5%도 채 되지 않는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효리의 ‘유-고-걸’ 뮤직비디오 완성편은 16일 오후 3시 30분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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