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인기드라마‘속속’귀환

입력 2008-07-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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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이어‘올인’이름바꿔속편제작…‘풀하우스’도시즌제기획
‘종합병원’에 이어 ‘올인‘과 ’풀하우스‘도 속편? 과거 큰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가 이른바 시즌제 형태로 속편 제작에 들어가고 있다. 이병헌 송혜교가 주연해 큰 인기를 모은 ‘올인’의 속편은 전편에서 손을 잡았던 최완규 작가, 유철용 감독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고 있다. ‘올인’과 마찬가지로 제주도를 무대로 9월부터 촬영을 시작하는 이번 속편은 ‘히든’이란 제목으로 최지우 지성 등이 주인공으로 예정이다. ‘히든’은 재일동포가 일본에서 갖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그린 멜로를 가미한 블록버스터 액션드라마로 12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1월 방송예정이다. 송혜교, 비 주연의 ‘풀하우스’의 시즌2도 본격적인 기획에 들어갔다. 현재 주연급 배우들을 캐스팅 중이고, 방송사와 방송시기 등을 놓고 조율중 이다. 드라마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2004년 드라마 ‘풀하우스’가 시청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중국권과 동남아권에서는 자체 제작하겠다는 방송사가 나올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면서 “‘풀하우스’의 시즌2를 잘 만들면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충분히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MBC는 1994년부터 2년 동안 방송해 인기를 모았던 ‘종합병원2’(극본 최완규·연출 노도철)를 14년 만에 다시 제작한다. 10월 방송예정인 ‘종합병원2’는 ‘종합병원’에 출연했던 주인공들의 10여 년 후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주인공으로는 이재룡, 김정은, 차태현 등이 후배들을 이끄는 전문의로 출연하고 젊은 연기자들이 주요 인물로 새롭게 등장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노도철 PD는 “인기 드라마의 후속 이야기가 10여 년이 지난 후 시즌 드라마 형태로 다시 제작되는 경우는 국내 드라마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이번 ‘종합병원2’가 계속적으로 주인공 레지던트들을 바꿔가며 시즌3, 시즌4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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