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발랄·카리스마…역시‘천하무적’효리

입력 2008-07-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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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3집‘…효리시’컴백무대
“역시 효리!” 톱스타 이효리가 현란한 컴백 무대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효리는 18일 KBS 2TV ‘뮤직뱅크’(연출 정희섭)를 통해 3집 ‘잇츠 효리시(It’s Hyorish)’ 컴백무대를 가졌다. 사전녹화 형식으로 컴백 무대를 가진 이효리는 방송 분량도 이례적으로 6분을 할당받았다. ‘뮤직뱅크’가 통상 가수들의 컴백 무대에 일반적으로 5분 정도를 할애하는 것에 비하면 이효리 무대는 파격적인 셈. 이효리는 이날 모두 세 벌의 의상을 갈아입으며 사전녹화만 3시간 동안 진행하는 등, 무대준비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방송에서 ‘천하무적 이효리’와 타이틀곡 ‘유-고-걸’ 두 곡을 선보인 이효리는 오랜만의 컴백에 긴장됐는지 녹화 초반 다소 굳은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효리는 자신의 첫 무대에 대한 취재진들의 관심에 부담을 느끼고 오후 1시부터 스태프를 제외한 사람들의 스튜디오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다. 많은 이들의 궁금증 속에 오후 2시30분부터 진행된 녹화에서 이효리는 ‘HYORISH’라고 쓰인 대형 조명 판넬과 회전판, 이동 계단 등으로 꾸며진 화려한 무대에서 섹시하고 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천하무적 이효리’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한 그녀는 강렬한 스모키 화장과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검은색 정장으로 섹시함을 강조했다. 8명의 댄서와 함께 탭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유-고-걸’ 때는 분홍과 하얀색이 섞인 코르셋 의상과 핑크 화장으로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칸막이 문에 LED를 달아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인 이효리는 발랄한 춤으로 깜찍한 매력을 과시했다. 이효리의 3집 ‘잇츠 효리시(It’s Hyorish)’는 발표 직후 엠넷차트 등 각종 온라인차트 상위권에 단숨에 진입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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