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놈놈’·‘님은먼곳에’500만합작

입력 2008-07-28 02: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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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화제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감독 김지운·제작 바른손엔터테인먼트)과 ‘님은 먼 곳에’(감독 이준익·제자 타이거픽쳐스)가 500만 관객을 합작했다. 17일 개봉한 ‘놈놈놈’은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집계결과 27일까지 전국 413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24일 선보인 ‘님은 먼 곳에’는 쇼박스 집계 27일까지 약8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7일까지 두 영화의 누적 관객수는 약 500만 명이다. 통합전산망집계결과 두 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각각 46%와 26.7%로 72.7%를 합작했다.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한 중국영화 ‘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과 4위 할리우드 영화 ‘님스 아일랜드’의 관객 점유율 5.5%와 4.7%를 압도하는 성적이다. 하지만 화제작 두 편이 연이어 개봉돼 한국 영화 점유율은 크게 늘었지만 두 영화는 윈-윈효과를 크게 보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각각 700개와 500개 내외의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지만 지난해 한 주 차이로 개봉돼 700만, 800만을 동원한 ‘화려한 휴가’와 ‘디워’에 비해 흥행속도가 눈에 띄게 차이가 난다. ‘놈놈놈’은 27일 개봉 11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지만 ‘디워’의 9일과 비교하면 3일 늦은 속도다. ‘님은 먼 곳에’의 개봉 첫 주말까지 87만 성적은 첫 주말 3일 동안만 120만 관객을 기록한 ‘화려한 휴가’에 비해 더딘 출발이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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