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에게 더 인기 있는 2AM?” 그룹 2AM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인기를 실감했다.
2AM은 7월 데뷔한 신인그룹이지만 30일 서울 강남 반포 신나라레코드에서 열린 두 번째 팬사인회에 오전부터 많은 팬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2AM 멤버들은 팬 사인회가 진행되는 동안 이전보다 한결 더 여유로운 표정으로 팬들과 대화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현장을 찾은 수많은 팬들 중 남학생 팬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관계자들과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남학생 팬들은 팬 사인회가 끝난 뒤 추첨을 통해 뽑힌 여학생 팬들이 2AM 멤버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때 질투 섞인(?) 원성을 보내는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친구와 함께 팬사인회 현장을 찾은 한 10대 남학생은 “노래도 좋고 멤버들의 실력 또한 뛰어난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AM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JYP 엔터테인먼트와 CUBE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것이 많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남자의 입장에서 쓴 현실적인 가사가 남성 팬들의 공감을 얻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사인회도 무사히 마친 2AM은 “팬들과 직접 마주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팬들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AM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3일 교보문고 대구점과 부산점에서도 팬 사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