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2AM“2567일만에데뷔감격의눈물펑펑”

입력 2008-07-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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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M

남성그룹 2AM은 11일 감격의 첫 무대를 가진 후 눈물을 펑펑 쏟았다. 2567일 동안 흘린 땀의 결과를 이날 처음 맛보았기 때문이다. 박진영의 ‘영재육성 프로젝트’에서 발탁돼 8년의 연습생을 거친 조권, 조권과 함께 3년 동안 구슬땀을 흘린 슬웅, 신인육성프로그램 Mnet ‘열혈남아’에서 두 번이나 낙방한 진운, 아마추어 가수로 시작해 군악대에서 전국 100여 회 순회공연을 하며 실력을 다진 창민, 2AM은 그렇게 모였다. 이들이 내놓은 박진영표 발라드 ‘이 노래’도 무려 1년에 걸쳐 녹음된 곡이다. 언제 데뷔할 지 모르는 불투명한 미래때문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냈을 2AM의 첫 무대에 팬들이 폭발적인 호응을 보내주는 건 당연했다. “데뷔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때 눈물이 나와서 혼났어요. 꾹 참느라 애썼어요.”(조권). “‘열혈남아’에서 두 번이나 떨어지고 함께 무대에 못 오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른 거예요. 기쁨의 눈물이 저절로 흘렀어요.”(진운) 2AM은 박진영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조권은 “뉴욕행 비행기를 타기 2시간 전까지 우리 데뷔에 신경을 썼다”며 “녹음을 끝냈을 때 데뷔 무대 잘 하라는 무덤덤한 말 한 마디가 전부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진영은 홈페이지를 통해 장문의 글로 8년 동안 고생한 조권을 비롯한 2AM의 건투를 빌었다. “박 피디님(박진영)은 혹독하고 무서워요(전원). 하지만 저한테 편지 써주신 거 정말 감동이었어요. 상상도 못했던 일인데…(조권). 녹음할 땐 무섭지만 평소에는 마치 형처럼 잘 해주셨어요. 그럴 때 위로가 많이 됐어요(슬웅). 지금도 미국에서 저희 무대 다 모니터하시고 하는 걸 보면서 애정을 느낄 수 있어요(창민).” 이들의 팀이름에는 각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당초 원더걸스에 이은 ‘원더보이즈’, 아시아를 재패하라는 의미의 ‘시안’, 소속사 건물 앞에 있는 음식점 이름을 딴 ‘구너’, 데뷔 과정을 보여준 프로그램명을 딴 ‘열혈남아’ 등 후보가 많았지만 결국 박진영이 선택한 2AM이 당첨됐다. 2AM은 모두가 잠들고 하루 일과를 돌아보는 새벽 2시만큼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그룹이 되라는 의미다. 여러 가지 사연을 가지고 가요계에 등장한 2AM. 이들의 목표는 ‘아이들그룹’이 아닌 ‘국민가수’다. “저희 팀에는 아이들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군필자가 있어요. 창민이 형이 군대를 다녀왔거든요. 발라드로 데뷔했지만 댄스 실력도 뛰어나고요(웃음). 멤버들의 끼가 많아요. 보여드릴게 많은 그룹이죠(창민). god 선배님들이나 원더걸스도 남녀노소 다 좋아하잖아요. 그런 그룹이 되는 게 2AM의 목표입니다(조권).”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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