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독도지키기,이번엔100억!

입력 2008-07-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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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독도 사수를 위한 100억 원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김장훈은 7월 31일 오후 6시40분부터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열린 독도 지킴이 30명 선발 ‘반크 한국홍보 대사 발대식 및 공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계획을 공개했다. 김장훈은 이날 “방송을 버리고 당분간 공연과 동해에만 주력하고 살겠다”고 말문을 연 뒤 “무식한 딴따라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10가지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그가 10개의 계획 중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것은 3가지. 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최소 50억원 에서 최대 100억 원까지 투입하겠다는 ‘동해 논문 페스티벌’이다. 김장훈은 100억 원의 상금을 내걸고 국내 학자를 비롯해 외국인 교수, 대학생, 유학생, 민간사업자 등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동해 논문을 모집할 예정이다. 그는 독도와 동해에 대해 목청을 높이고 있지만 전 세계에 대한민국 관련 사료가 턱없이 모자란 현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어 이번 논문 페스티벌을 통해 그런 현실을 개선해 보겠다는 생각이다. 김장훈은 “100억 원을 어떻게 모을 거냐는 우려도 많지만 현재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기부금이 모이고 있다. 나 역시 공연을 통해 이 한 몸 던져서 자금을 모을 예정”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개인이 사회적인 문제에 뛰어드는 게 두려웠지만 나는 무대가 필요한 가수이고 가장 큰 무대인 나라가 흔들리면 내 무대도 사라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계획은 뉴욕타임스 2차 광고다. 김장훈은 뉴욕 타임스에 독도 영유권에 대한 광고를 실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1차에 이어 2차 광고 게재를 준비중인 그는 “사실 개인적인 행동이 분쟁으로 번질까봐 지금도 조심스럽다”며 “유치하게 보이지 않기 위해, 감정적으로 보이지 않기 위해서 시기를 조절하고 있지만 반드시 실행할 것”고 말했다. 세 번째는 반크 활동을 물질적, 정신적으로 지원하고 공연을 통해 힘을 북돋워주는 것. 김장훈은 7월에 이어 9월에도 재한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치며, 앞으로도 꾸준히 공연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김장훈은 “이밖에도 다른 여러 생각과 계획들이 있지만 조용히, 하지만 철저히 추진해가려고 한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김장훈은 그동안 뉴욕타임스에 독도 관련 광고를 내는가 하면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의 내레이션을 맡으며 독도를 지키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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