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3일만에음악차트싹쓸이

입력 2008-08-11 05: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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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화려하게 컴백한 빅뱅이 3일 만에 국내 음악차트를 평정했다. 빅뱅은 11일 오후 2시 현재 국내 음반 및 음원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음원부터 살펴보면 타이틀곡 ‘하루하루’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싸이월드, 도시락, 엠넷, 쥬크온, 뮤즈, 벅스, 뮤직온까지 모두 1위 자리를 휩쓸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건 ‘하루하루’외에도 ‘천국’과 ‘착한사람’도 각종 차트에서 2~3위를 기록하며 타이틀곡만큼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천국’은 ‘하루하루’처럼 지드래곤과 다이시댄스가 공동 작곡한 곡으로 뮤직비디오 촬영 직전까지 타이틀 경쟁을 벌였을 정도로 대중성과 완성도면에서 높은 음악성을 자랑하는 곡이다. ‘착한사람’은 이번 앨범부터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탑이 쿠시와 함께 작곡한 보사노바 풍의 곡으로 빅뱅 5명의 새로운 매력을 살려낸 곡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세 곡 외에 인트로곡 ‘스탠드 업’까지 모든 차트에서 50위권 안에 랭크되며 앨범 전곡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게 음원에서 전곡이 인기를 모으면서 그 영향이 음반 판매로도 이어지고 있다. 음반 발매 전부터 선주문 8만5000장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빅뱅은 실제 발표 당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음반이 동이 나는 등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현재 빅뱅은 한터차트 기준으로 3일 만에 3만5000천장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발매 3일만에 주간차트 1위, 월간차트 3위를 기록하며 음반과 음원 모두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올림픽과 대형 선배가수들 컴백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그 동안 빅뱅이 선보여 온 음악에 대한 신뢰감 때문인 것 같다”며 “이번 음반에 수록된 곡들은 모두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음악들이어서 전곡 모두 사랑을 받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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