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새앨범,음반매장곳곳서품귀현상

입력 2008-08-10 04:18:2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남성그룹 빅뱅의 세 번째 미니앨범 ‘스탠드 업’이 발매 이틀 만에 품절되는 음반매장이 속출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8일 발매된 ‘스탠드 업’은 선주문 8만5000장을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한바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 에반레코드와 광화문 핫트랙스는 9일 오후 5시께 빅뱅 미니앨범이 전부 매진됐다. 서울 목동 핫트랙스의 경우 예약분을 제외하고는 발매 당일인 8일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매장인 와이지이샵, 리스뮤직, 인터넷 교보도 일시 품절된 상태다.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우려했던 상황이 발생해서 난감한 상태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다음주 화요일에는 출고 물량이 바닥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최대한 납기를 맞추기 위해 생산라인을 재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현재 빅뱅은 음반판매사이트 한터차트에서 발매 이틀 만에 3만장을 넘기며 서태지를 제치고 주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음원차트에서도 싸이월드, 엠넷닷컴, 쥬크온에서 타이틀곡 ‘하루하루’가 일찌감치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하루하루’ 외에도 인트로까지 포함한 전곡에 상위권에 랭크되며, 지난 앨범들보다 더욱 폭발적인 관심을 몰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빅뱅은 그동안 음반과 음원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큰 인기를 모아왔다. 특히 빅뱅의 이번 음반은 지난 두 장의 미니앨범을 통해 쌓아온 음악적 신뢰감으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요즘같이 음반 시장이 불황인 시대에도 음악만 좋다면 충분히 시장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지드래곤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빅뱅의 이번 타이틀곡 ‘하루하루’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틀만에 YG TV(http://ch.gomtv.com/707)에서만 조회수 23만을 기록했으며, 베스티즈에서는 18만건, 싸이월드에서는 10만, 엠넷닷컴에서는 13만을 기록하는 등 이틀만에 65만건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음악과 함께 폭발적인 관심을 모이고 있다. 빅뱅은 10일 오후 SBS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가질 예정이며, SBS는 이효리에 이어 빅뱅에게도 파격적으로 10분을 편성해 톱스타 대우를 아끼지 않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