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돌아온‘카누영웅’

입력 2008-08-12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슬로바키아는 전통적인 카누 강국 중 하나다. 슬로바키아는 1996년 애틀랜타대회부터 정식으로 올림픽에 참가했는데 지금까지 따낸 4개의 금메달이 모두 카누에서 나왔다. 슬로바키아 최고의 카누 스타는 마이클 마티칸(29). 마티칸은 애틀랜타올림픽에서 17세의 나이로 카누 C1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일약 영웅으로 떠올랐다. 슬로바키아 역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이었다. 그러나 너무 이른 나이에 달콤한 영광을 맛본 탓일까. 마티칸은 이후 올림픽에서 늘 비운의 2인자에 머물렀다. 세계대회나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도 정작 2000년 시드니와 2004년 아테네대회에서는 라이벌 토니 에스탕게(30·프랑스)에 뒤져 연속 은메달에 그쳤다. 그리고 4년만에 중국에서 펼쳐진 진검승부. 이번에는 마티칸이 웃었다. 마티칸은 12일 벌어진 C1 부문에서 2분56초6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12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관심을 모았던 에스탕게는 예선에서 9위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도 실패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