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여자핸드볼,스웨덴잡고2연승

입력 2008-08-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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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 한국 여자핸드볼의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됐다. 임영철 감독은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스웨덴을 31-23으로 대파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한국은 9일 세계 최강 러시아와 29-29로 비긴 뒤 독일과 스웨덴을 연파해 2승1무로 조 선두에 나섰다. 러시아와 동률을 이루었지만 골득실(한국 +18, 러시아 +13)에서 5점 앞서 1위로 올라섰다. 15일 브라질전, 17일 헝가리전에서 1무 이상만 기록하면 최소한 조 4위로 8강에 진출한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초반 실책이 많이 나오면서 5-9로 4점 차까지 뒤졌다. 그러나 한국에게 스웨덴은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12분께 스웨덴 사라 홀름그렌이 2분 퇴장을 당한 뒤 홍정호(7점)와 안정화(7점)의 공격이 호조를 보이면서 9-9로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18분께 홈름그렌이 다시 2분 퇴장을 당한 사이 4골을 몰아넣으며 14-10으로 달아났다. 전반을 18-13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종료 1분 전에는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한 스웨덴의 골문을 향해 골키퍼 오영란(1점)이 득점을 성공시키는 진기명기도 선보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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