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英에‘예산삭감’날벼락

입력 2008-08-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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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차질부진종목엔줄여”
차기 올림픽 개최국 영국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영국은 18일까지 금메달 12개를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목표로 했던 12개의 금메달을 대회 폐막 6일을 앞두고 달성하며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연일 분전하고 있는 영국 선수들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정부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총 6억 파운드(1조1689억원)를 투자하겠다던 약속이 지켜지지 못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 스포츠 펀딩 작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약 1억 파운드(1948억원) 이상의 예산이 삭감될 것이라는 뉴스가 전해졌다. 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스>는 19일 “영국 선수들이 베이징올림픽에서 연일 선전하고 있지만 정부가 약속한 경기력 향상 예산 가운데 1억 파운드 정도가 차질을 빚고 있어 각 종목의 예산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낸 수영 등은 예산이 보장될 가능성이 크지만 유도, 육상, 펜싱 등은 대폭 삭감이 예고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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