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손태진-임수정무난히8강진출

입력 2008-08-21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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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68kg급에 출전하고 있는 손태진(20·삼성에스원)이 네덜란드의 베케르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손태진은 21일 베이징 과학기술대체육관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태권도 68kg급 16강전에서 베케르스에 4-3, 1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3라운드를 맞이한 손태진은 뒷차기로 3-3 동점을 만든데 이어, 혼전속에 상대의 옆구리에 발차기를 성공시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에 앞서 열린 여자 57kg급 16강 전에서도 임수정(22·경희대)이 대만 수리웬을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수리웬은 2005년 세계선수권 63kg급에서 2위를 차지한 강자로 2006년 아시아선수권 2위, 월드컵 3위 올해 아시아선수권 59kg 정상에 오른 선수다. 임수정은 2002년 아시안게임 51kg 우승 경력을 자랑한다.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우승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한 임수정은 지난해 세계대학선수권 -59kg 정상에 올랐지만, 성인 메이저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지난 대회와 달리 남녀 모두 2분 3라운드로 승자를 가린다.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2분간 열리는 4라운드에서 서든데스로 진행된다. 한국은 20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태권도 종목 총 8체급(남녀 각 4체급씩) 가운데 남자 68㎏급 손태진과 80㎏이상급 차동민, 여자 57㎏급 임수정과 67㎏급 황경선이 출전, 2개 이상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금3 은1, 출전 쿼터제가 실시된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는 금2 동2개를 따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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