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권진영‘우리도개탤맨’

입력 2008-08-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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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원효와 권진영의 연기자 겸업에 나섰다. 김원효는 9월 10일부터 시작하는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바람의 나라’(극본 정진옥·박진우 연출 강일수)에서, 권진영은 KBS2TV 월화드라마 ‘연애결혼’(연출 김형석 극본 인은아)에서 각각 연기자로 나선다. 특히 김원효는 새내기 연기자에게는 쉽지 않은 본격 사극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김원효가 맡은 역은 공찬. 고구려 국내성 최고의 노예상인 마황을 보좌하는 역할이다. 김원효는 6월말 중국 우시(無錫) 오픈 세트장에서 첫 촬영을 경험했다. 김원효는 “NG를 통해 많이 배우고 있다. 개그콘서트에서 ‘내 인생에 내기 걸었네’로 떴는데 이번에 ‘바람의 나라’에 내기 걸겠다. 반드시 대박난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무명 시절 영화 ‘친구’와 ‘신라의 달밤’에 보조출연자로 출연했던 경력이 있는 김원효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개그와 연기를 계속 병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진영은 ‘연애결혼’ 첫 회 커플 매칭 파티에 엽기적인 졸부 딸로 출연했다. 권진영은 외모는 못났지만 돈 많은 집 딸로 등장, 회원 중 최고의 킹카와 맺어지는 역할을 맡았다. 이날 그녀는 파티 컨셉인 궁중 한복에 머리에 가채를 쓰고 졸부 딸 특유의 거만함 모습을 무난히 소화했다. 권진영 측은 “3년 전 단국대 연영과에 편입할 정도로 연기에 관심이 많다”면서 “현재 예능프로그램과 라디오 패널로 활동하고 있지만 앞으로 연기로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권진영은 SBS 드라마 ‘불한당’에 출연했지만, 당시는 개그우먼이라 캐릭터가 한정됐다. 하지만 이번 출연을 계기로 다양한 작품에 나설 계획이다. ‘바람의 나라’ 관계자는 “개그맨이 웃기기만 해서는 드라마에 녹아들 수 없다”면서 “기존 이미지와 겹치면 극에 방해가 될 수도 있고, 친숙함을 줄 수도 있어 동전의 양면과 비슷하다. 걱정반 기대반으로 시작한 김원효는 시간이 갈수록 기대감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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