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전설의고향’모습공개…차기‘예쁜귀신’예약

입력 2008-08-29 02: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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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출신 연기자 이진이 ‘전설의 고향’ 속 쪽 진 모습을 공개했다. 전작 SBS ‘왕과 나’의 정현왕후로 등장, 화려한 궁중 한복에 가채를 올린 모습을 주로 선보였던 이진은 두 번째 사극 ‘전설의 고향’에서 갓 시집온 새댁의 쪽 진 머리와 수수한 한복 모습을 선보인다. 이진 주연의 ‘환향녀’편은 ‘전설의 고향’ 8부작의 피날레. 극중 이진은 혼례식날 청나라 군사에게 끌려갔다 천신만고 끝에 탈출해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환향녀로 손가락질 받는 명문가 외동딸 수연 역을 맡았다. 수연은 재산을 차지하려는 서출 오라비의 음모에 휘말려 자결, 이승도 저승도 가지 못한 채 원귀로 떠돈다. 이진은 ‘환향녀’ 촬영을 위해 일주일 이상 지방 촬영을 다녔다. 특히 청나라 군사를 피해 도망치는 신을 찍으려 목까지 차오르는 강을 아슬하게 건너는가하면 얼굴을 까맣게 칠한 채 산속을 헤집으며 뛰어다니느라 몸이 긁히기도 했다. 이진 측은 “특히 강물 신 촬영에서 깊이가 확인되지 않은 저수지에 연기자 혼자 들어가라는 감독의 큐 사인에 주변 사람들이 더 당황했다”면서 “혹시 모를 사고 예방을 위해 카메라가 잡히지 않는 주변에서 매니저들이 안전요원처럼 대기했지만 수영을 잘 못하는 이진이 목까지 차오르는 저수지를 건널 때 노심초사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진이 귀신으로 출연한 ‘환향녀’편은 9월3일 밤 9시55분에 방송한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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