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아홉살소녀,얼굴에달팽이25마리얹기성공…‘세계신기록’

입력 2008-09-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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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된 주근깨 소녀의 얼굴에 25마리의 달팽이가 기어 다닌다? 올림픽 체조 선수를 꿈꾸는 영국의 9살 여학생 타이아나 월튼(사진)은 25개의 달팽이를 얼굴에 얹었다. 슬로 모션도 필요 없다. 달팽이는 어차피 굼뜨게 움직이니깐. 그래도 달팽이가 이마에 올라오기 전까지 1분 동안 되도록 많이 얼굴에 올려야 기록이 좋다. 타이아나의 이번 기록은 기네스북 세계 최고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15개였다. 10개를 앞질렀다. 자신의 과거 9개 기록도 훌쩍 뛰어 넘었다. 미끌미끌한 달팽이가 혐오스러울 법도 한데, “메스껍지 않다. 약간 차가운 느낌이 들 뿐 편안하다”고 타이아나는 말했다. 그 엄마에 그 딸이다. 타이아나의 엄마 토미도 기네스 신기록 보유자다. 1980년 세계에서 가장 큰 3파운드 14온즈의 레몬을 키운 적이 있다.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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