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6일부산전서영상으로팬들에게작별인사

입력 2008-09-03 02: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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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부리그 AS모나코로 둥지를 옮긴 박주영(23)이 전 소속팀 FC서울 팬들에게 영상으로 작별인사를 고한다. 박주영은 오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서울-부산과의 컵대회 경기 직전 전광판을 통해 팬들에게 이적에 대한 소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박주영이 영상으로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고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적확정 이후 고국에서 신변을 정리할 여유조차 갖지 못하고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기 때문. 프랑스 현지에서 직접 촬영될 이번 영상은 지난 4년간 팀 내 간판스타로 활약했던 박주영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졌다. 이와는 별도로 박주영은 2일(현지시간) FC서울 홈페이지(www.fcseoul.com)내 게시판을 통해 직접 팬들에게 글도 남겼다. 이 글에서 박주영은 “3년 반 길고도 짧은 시간 동안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축구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매 경기 팬들과 하나가 되어 즐겁게 플레이를 펼쳤다. 누구보다 많이 아껴 주시고, 기대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박주영 은 “이 곳에는 아직 나의 이름을 불러주는 팬들은 없지만, 서울팬들의 함성을 기억한다. 그 힘을 받아서 열심히 하겠다. 반드시 고국팬들에게 찾아뵙고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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