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세터연예인패션읽기1]촌·티돌풍…안따라하면촌티

입력 2008-09-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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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하면 뜨고, 그들이 입으면 유행한다.’ 연예인들은 유행의 선도자다. 그들의 옷, 헤어스타일, 액세서리, 구두 등은 모든 이들의 관심 대상이 된다. 연예인들도 트렌드 세터가 되기 위해 각종 패션쇼 등에 참석하며 패션 정보를 습득하고 있다. 그래서 모았다. 요즘 잘 나가는 연예인들이 이끄는 최신 유행 아이템! 화려한 무대 위에서 가수들이 선보이는 포인트 아이템부터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패션, 아이들(idol)에게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 패션의 완성이라고 불리는 헤어스타일까지. 패셔니스타를 꿈꾼다면 잊지 말아야 할 체크리스트다. ○ ‘신상녀’ 서인영:현재-머리띠/미래-체크무늬 가수 서인영이 요즘 밀고 있는 패션 아이템은 머리띠다. 서인영은 짧은 헤어스타일에 할 수 있는 액세서리로 머리띠를 선택했다. 각종 인터뷰나 방송 프로그램마다 착용하고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일명 ‘서인영 꽃머리띠’는 직접 제작한 것. 일반 가죽 머리띠에 코사지를 단 것만으로 유행 아이템을 창조해냈다. 일명 ‘배바지’라는 하이웨스트 바지부터 멜빵바지, ‘뽀빠이’ 바지로 불린 오버롤즈(Overalls)까지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유행시킨 서인영은 이번 가을에 꽃 머리띠와 히피풍의 옷을 강력 추천했다. 무대 위에서는 올해 F/W패션쇼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선택한 ‘체크무늬’를 이용, 셔츠와 치마로 포인트를 줄 예정이다. ○ 이효리:현재-핑크 립스틱/미래-부츠와 팔찌 이효리는 연예계에서 손에 꼽히는 트렌드 세터. 솔로 3집 활동을 시작하면서 ‘그녀가 하면 뜬다’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게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타이틀곡 ‘유고걸(U-Go-Girl)’에서 선보인 핑크색 입술이 인기다. 립스틱 브랜드는 이자녹스. 밝은 분홍은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색이지만 화려한 패션과 함께 잘 녹여냈다. 3집 수록곡 ‘헤이 미스터 빅’으로 후속곡 활동을 시작한 이효리는 블랙에 다크 레드, 보라, 핑크, 블루 등 포인트 컬러를 살린 의상을 선보인다. 가을에는 부츠와 다양한 팔찌를 이용해 스타일을 한층 살릴 예정이다. ○ 황보:현재-독특한 네일 아트/미래-중절모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황보가 선보이고 있는 네일 아트가 인기몰이 중이다. 황보는 5개의 손톱 중 한 개만 다른 색으로 칠하는 독특한 네일 아트를 유행시켰다. 그러나 ‘황보 손톱’에는 남모를 사연이 있다. 스케줄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며 손톱을 칠하던 중 매니큐어가 떨어지자 임시방편으로 비슷한 계열의 매니큐어를 바른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독특한 네일아트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하나의 유행이 됐다. 여름 독특한 네일아트로 눈길을 끌었던 황보는 올 가을 발라드로 후속곡을 결정하고 매니시하면서 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원피스 등을 선보인다. 특히 중절모 등 모자를 이용한 패션 포인트로 가을 느낌을 살릴 예정이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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