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감독,“정대세가가장위협적”

입력 2008-09-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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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가 가장 위협적이다.″ 축구대표팀의 허정무 감독이 10일 맞붙게 될 북한대표팀 선수 중 정대세(24, 가와사키)를 경계대상 1호로 지목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5시15분(이하 한국시간) 상하이에 위치한 퉁지대학교 축구장에서 북한전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 직접 선수들과 패스 게임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허 감독은 훈련이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 공격수 정대세를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로 꼽았다. 이 날 오전 선수들과 함께 비디오를 통해 북한 전력을 분석한 허 감독은 ″아무래도 정대세가 가장 위협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빠른 스피드와 파괴력 넘치는 힘을 자랑하는 정대세는 지난 2월 열린 동아시아대회 한국전에서 골을 뽑아내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낸 바 있다. 허 감독은 10일 경기에서 선발 출전이 유력한 정대세 뿐 아니라 홍영조(26)와 문인국(30, 4.25) 등을 북한팀의 핵심선수로 지목한 뒤 이들을 적극적으로 마크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허 감독은 김치우(25, 서울)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치우가 공격력이 좋고 김동진과의 호흡 역시 뛰어나다″며 북한 전에서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상하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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