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스에 료코(28)가 주연한 일본영화 ‘오구리비토’(감독 다키타 요지로)가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 나서는 일본대표로 결정됐다.
시체를 관으로 옮기는 ‘납관사(納棺師)’를 통해 인간 존엄과 가족의 소중함을 그린 영화다. 제32회 몬트리얼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따내는 등 국제무대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상 부문에는 60여개국 영화가 출품된다. 이 가운데 5개작품 정도가 최종후보에 오른다.1차 심사결과는 내년 1월22일, 수상작은 2월22일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된다.
일본은 2004년 ‘황혼의 세이베이’(감독 야마다 요지 감독)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최종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한국영화는 아직 한 번도 후보작으로 지명받지 못했다. 올해 한국대표로 참가하는 영화는 납북자 문제를 다룬 ‘크로싱’(감독 김태균)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