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나이’백차승-추신수,추석빅리그쇼지켜보라

입력 2008-09-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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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부산 사나이들의 활약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백차승(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4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연승에 도전한다. 백차승은 지난 9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쾌투로 시즌 5승을 거둔 동시에 올 시즌 첫 홈구장 승리를 따내며 지긋지긋했던 홈 연패 행진을 끊어냈다. 선발 맞상대는 상승세의 좌완 베테랑 배리 지토로 결정됐다. 지토는 최근 5번의 선발 등판에서 3승1패를 거두는 등, 시즌 초반 부진에서 탈출해 예전 구위를 회복한 상태다.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백차승은 샌프란시스코전에 통산 2경기에 등판, 8이닝 동안 5실점, 1승 1패 평균자책점 5.63으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백차승은 지난 8월 23일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7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탈삼진을 무려 8개나 잡아내 구위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는 점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는 백차승의 이번 등판에 기대가 모아진다. 올 시즌 초반까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시애틀에서 활약한 백차승은 샌프란시스코 타자들과의 맞대결이 거의 없었다. 따라서 상대 타자들과의 맞대결이 많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타자들 가운데 벤지 몰리나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 몰리나는 백차승을 상대로 6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강세를 보였다. 또 지난 8월 23일 경기에서 3점홈런으로 백차승을 울린 트래비스 이시카와도 조심해야 할 선수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로 3할 타율 언저리까지 끌어 올린 추신수도 야구팬들에게 화끈한 방망이 솜씨를 선보일 예정이다. 추신수는 후반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그는 무려 타율 0.467(30타수 14안타)에 이를 정도로 불망망이를 과시 중이다. 지난 10일 볼티모어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연속 안타행진이 끊겼지만 12일 볼티모어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 안타행진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13일부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3연전을 갖는다. 추신수는 올해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0.348(23타수 8안타)의 고타율을 기록 중이다.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추신수는 올 시즌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7경기에서 홈런 2방도 작렬시킨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한편,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맏형 박찬호도 LA 다저스 불펜투수 출격 대기한다. 9월 들어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는 박찬호는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움을 주겠다는 각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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