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박신양과키스신으로멜로도전

입력 2008-09-17 08:39:1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박신양과 키스신으로 멜로에 도전한다. 문근영은 24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 역을 맡았다. 이정명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는 김홍도, 신윤복, 두 천재 화가의 그림과 사랑을 담은 내용으로 박신양이 신윤복의 스승인 김홍도로 출연한다. 도화서에서 그림을 배우는 문근영은 박신양의 제자이면서 박신양이 평생 죄책감을 갖게 한 친구의 딸이기도 하다. 이후 그림을 그리는 동지 겸 스승과 제자사이에서 우정이 사랑으로 발전하는 멜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17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문근영과 박신양은 멜로 부분에 대해 부끄러운 듯 말을 아꼈다. 대신 연출자인 장태유 PD는 “베드신은 없겠지만 키스신 정도는 나올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문근영은 박신양과 이성간의 키스신 외에도 동성의 키스신도 펼칠 예정이다. 남장 여자로 도화서에 들어간 문근영에게 당대 최고의 기녀 정향(문채원)과 야릇한 키스신을 선보인다. 이 장면으로 인해 자칫 동성애 코드로 보여 질 수 있는 점에 대해 장 PD는 “동성애로 비춰질까봐 조심하고 있다. 이야기를 풀어내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동성애 같은 인상을 주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문근영은 “이상해 보이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확대해석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