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라모스,“한국·일본이여전히아시아최강”

입력 2008-09-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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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한국과 일본이 아시아 최강이다.″ 지난 1990년대 초반 브라질에서 귀화해 일본 축구국가대표로 맹활약했던 루이 라모스(49)가 최근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일축구가 곧 부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 오후 8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축구협회 창립 75주년 기념 한일 OB대표 친선경기에 출전하는 라모스는 18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있은 전야제에 참석했다. 라모스는 일본국가대표 선수로 긴 머리를 휘날리며 중원을 지휘하던 현역 시절 모습 그대로였다.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일본선수단과 함께한 라모스는 행사장에서 홍명보(39)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또한 일본 프로축구 J-리그 베르디 도쿄1969에서 함께 지도자 생활을 했던 장외룡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과도 해후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라모스는 ″축구협회 75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에 초청받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감사함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최근 한국과 일본 축구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아직 아시아 넘버원은 한국과 일본이다. 잠시 파도가 넘실거리고 있지만 곧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모스는 ″대표팀의 세대교체는 한국과 일본 뿐만 아니라 어느 국가든지 겪게 되는 것″이라며 ″바레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실력을 키우고 있지만 한국과 일본을 단기간 내에 꺾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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