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우완이대은,″팔꿈치수술경과아주좋아요″

입력 2008-09-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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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수술 경과가 아주 좋아요.″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우완 기대주 이대은이 근황을 전했다. 이대은(19)은 21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경과가 아주 좋다. 현재 많이 회복된 상태며 가벼운 웨이트 정도는 소화할 수 있다. 팔을 펴고 접는 데도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신일고를 졸업하기도 전인 지난해 컵스와 계약을 맺은 이대은은 프로 입단 첫 해인 올 시즌 마이너리그 싱글A 피오리아 치프스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압도적인 구위로 승승장구하며 장밋빛 청사진을 그려나가던 이대은은 지난 7월 MRI 촬영 결과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다는 판정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이었다. 현재 성민규 코치와 함께 애리조나에서 재활훈련을 계속하고 있는 이대은은 올해 컵스에 입단한 후배들의 합류가 기쁘기만 하다. 그는 ″4일전 이학주가 합류해 같이 훈련하고 있다″며 ″하재훈과 정수민도 조만간 애리조나에 합류한다. 말동무가 많이 생겨 기쁘다″고 밝은 목소리로 전했다. 아쉽게 시즌을 끝낸 이대은은 ″특별히 아쉬움이 남지 않는다″고 짧게 답했다. 수술 후 재활에 5~6개월이 소화되는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은 이대은은 내년 5월에나 마운드에 설 수 있다. ´내년시즌 부상에서 복귀하면 피오리아에서 다시 출발하느냐´는 물음에는 ″오전에 포털 사이트를 통해 기사를 봤다. 내년 하이 싱글A로 승격될 예정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아직 정해진 게 아무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컵스 구단은 이대은의 재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은의 아버지 이철생씨는 ″컵스 구단이 대은이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구단은 대은이가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편하고 천천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은은 애리조나에서 재활훈련이 끝나는 오는 11월 중순 귀국해 내년 1월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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