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원 ‘골득실전쟁’

입력 2008-09-20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제주울산과격돌… 리그선두다툼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성남과 수원이 20일과 21일, 벌어지는 K리그 19라운드에서 나란히 승점 3점 보태기에 나선다. 현재 두 팀은 승점(41)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성남이 4골 앞선 채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공격수들의 줄부상으로 비상이 걸린 수원은 20일 오후 3시30분 제주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시즌 막판보다 지금 아픈 것이 낫다”고 애써 위안을 삼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제주가 최근 7경기 연속 무승(5무2패)의 부진에 빠져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 수원은 17일 부산 원정을 마친 후 곧바로 제주로 이동하는 등 결전 태세를 갖췄다. 성남은 같은 날 오후 7시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성남은 17일 전북과의 컵 대회에서 0-1로 지며 5월 13일 포항전 패배 이후 16경기 만에 패했다. 이번 주말 승리로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려야 하는데 하필 상대가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울산이라는 점이 부담이다. 한편, K리그 통산 114골을 터뜨린 울산 우성용(35)은 이날 최다득점 달성에 다시 도전한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