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11집으로‘발라드황제’공식깬다

입력 2008-09-23 01:19:0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년 만에 국내 무대로 컴백하는 가수 신승훈이 ‘발라드 황제’라는 공식을 깬다. 신승훈은 11집을 발표하면서 1990년 데뷔 이래 18년간 지켜온 정규 앨범으로만 활동했던 틀을 깨고 10월 7일 첫 번째 앨범을 시작으로 모두 3장의 미니앨범을 발표하는 프로젝트를 시도했다. 이어 음악적으로도 ‘신승훈=발라드 황제’라는 수식어를 깨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6년 10집을 발표했을 당시에도 신승훈은 “나의 음악 생활에 내 목소리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내 음악은 10집을 기점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변화를 꾀할 것을 넌지시 암시한 바 있다. 신승훈은 변화를 위해 2년 동안 일본 활동에 주력하며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진다. 신승훈은 “이번 프로젝트는 10집에서 11집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향후 지향할 음악에 대한 ‘맛보기’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신승훈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한 편곡자, 믹싱 엔지니어들도 “신승훈의 서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신승훈 음악 맞아?’라고 할 정도로 신선한 사운드”라고 말해 기대감을 갖게 했다. 소속사인 도로시뮤직은 “이번 음반은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보이지 않는 사랑’, ‘그 후로 오랫동안’ 등 ‘신승훈표’ 발라드 히트곡을 예상하는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만한, 전혀 다른 스타일의 음악”이라며 “국내 대표 싱어송라이터답게 전곡을 신승훈이 작곡 및 프로듀싱 했으며 퓨전 스타일의 곡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신승훈은 10월4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송 페스티벌’과 10월 11~12일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시월애 눈내리는 마을’을 통해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