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4강행실낱희망,곰매직넘버6…거인5연패수렁

입력 2008-09-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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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고, 두산은 2위 굳히기에 가속도를 붙였다. 반면 롯데는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 탓인지 5연패의 수렁으로 빠져들며 2위 경쟁에서 한발짝 더 멀어졌다. 한화는 23일 2008삼성PAVV프로야구 문학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 4위 삼성에 2게임차로 접근했다. 이날 승리를 챙겨 62승61패를 만들었지만 한화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삼성이 잔여 7경기에서 2승5패 이하의 성적을 거둬야 4강이 가능하다. 여전히 전망은 밝지 않은 편이다. 9회 등판한 한화 송진우는 0.2이닝 무실점으로 6승(8패)째를 올리는 한편 대망의 개인통산 3000이닝에도 6이닝차로 다가섰다. 한화 마무리 토마스는 용병으로는 역대 처음으로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잠실에서 히어로즈에 12-5 역전승을 거둔 두산은 광주에서 롯데가 KIA에 8-9로 덜미를 잡힌 덕에 플레이오프 직행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리딩히터인 두산 김현수는 5타수 1안타 1타점(타율 0.357)에 그쳤지만 11연속경기안타와 9연속경기타점을 이어갔다. 롯데는 후반 뒷심을 발휘하는 듯했지만 초반 실책 3개의 부담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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