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김현정의100타깨기]①드라이버샷레슨

입력 2008-09-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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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슬라이스…티위치바꿔라
이번 주부터 매주 목요일 가수 김현정과 정철희 프로의 100타 깨기 실전 필드레슨이 연재됩니다. 김현정 씨는 골프 마니아였지만 한동안 골프를 쉬는 바람에 다시 100타의 벽에 가로막혔습니다. 100타 깨기에 도전하고 있는 비기너 골퍼, 한동안 클럽을 놓았지만 가을 시즌 다시 골프를 시작하고 싶은 독자들은 김현정, 정철희 프로의 레슨과 함께 새롭게 골프의 재미에 빠져보세요. “오랜만에 필드에 나와서인지 기분은 상쾌한데 티박스에 서는 것 자체가 어색하네요. 에이밍도, 스윙도 맘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일단 스윙을 좀 보자는 정철희 프로의 말에 김현정 씨가 드라이버를 들고 연습 스윙을 몇 번 한 후 엄살을 떤다. “예전에는 좀 쳤는데, 한동안 골프를 쉬었더니 100타를 깨기가 힘들더라고요. 특히 드라이버 샷이 가장 문제에요. 티샷에 자신이 없으니 1번홀 티잉그라운드부터 긴장하게 되고, 라운드 내내 샷이 불안해요” Question 슬라이스 샷이 너무 두려워요!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슬라이스 샷은 비기너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드라이버 샷만 쭉쭉 똑바로 뻗어준다면 100타는 쉽게 깰 수 있을 것 같은데 좀처럼 슬라이스의 공포에서 헤어날 수가 없다. 김현정 씨도 마찬가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필드에서는 스윙 자체를 교정하기보다는 자신의 구질에 따라서 티샷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정철희 프로의 조언이다. “김현정 씨의 스윙을 보니 슬라이스성 구질을 가지고 있어요. 그럴 땐 티의 위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가 있죠.” 대부분의 비기너 골퍼들은 자신의 구질을 무시한 채 대부분 티박스 한 가운데서 정면을 보고 스윙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슬라이스 구질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경우 OB가 날 가능성이 커진다. 골프는 확률의 게임이다. 설령 슬라이스 샷이 나더라도 최대한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도록 티샷의 방향과 티의 위치를 조정하는 것은 100타를 깨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다. Solution 구질에 따라 에이밍 위치를 바꿔보세요! 티 위치와 에이밍 방향을 바꾸는 것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높은 방법이지만 아마추어 특히 비기너들은 대부분 티박스 한가운데서 습관적으로 스윙을 한다. 볼이 타깃의 왼쪽에서 시작해 오른쪽으로 휘어져 떨어지는 슬라이스 샷을 하는 골퍼라면 티잉그라운드의 오른쪽 티마커 쪽에 티를 꽂고 스윙을 하는 것이 좋다. 티마커의 오른쪽에서 몸의 방향을 왼쪽으로 향하게 선 다음 스윙을 하면 스윙 궤도를 인사이드 아웃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스윙 궤도가 아웃사이드 인이 되면서 슬라이스를 낸다. 티의 위치를 오른쪽 끝으로 옮기고 왼쪽 방향으로 에이밍한 다음 스윙을 하면 볼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스핀을 가지게 되고 구질을 슬라이스에서 드로우 샷으로 바꿀 수 있다. 또 슬라이스가 나더라도 볼이 OB 구역으로 나가게 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반대의 구질을 가졌다면 티잉그라운드 왼쪽에 서서 오른쪽 방향으로 에이밍하는 것이 요령이다. 정철희 프로 KPGA 정회원. 아마추어 시절 호주 투어 선수로 활약했고 현재는 청담 스포피아에서 티칭 프로로 활동하고 있으며, 고소영, 현빈 등 톱 스타들의 골프 코치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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