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3년만에500만관중돌파…전년대비26%관중증가

입력 2008-09-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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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삼성 PAVV 프로야구가 드디어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008년 국민스포츠의 자리를 되찾은 프로야구는 26일 잠실과 문학, 광주구장에서 총 2만7937명의 관중을 동원해 올 시즌 총 481경기 만에 5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 한 해 500만 관중 돌파는 1982년 개막 이후 역대 두 번째로, 1995년 처음으로 500만 관중을 돌파했던 프로야구는 13년이 흐른 2008년에 다시 한번 500만 관중을 넘어서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3월29일 화려한 개막을 알린 프로야구는 6월14일 문학구장이 매진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 8개 구단 홈 구장(보조구장 제외)매진을 기록했다. 이후 6월20일에는 1995년 역대 최소경기(261경기)에 불과 4경기 뒤진 265경기만에 300만 관중을 기록했고 7월27일에는 374경기만에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400만 관중을 돌파에 성공했다. 3월 개막 이후 3월에는 평균 1만811명, 5월은 평균 1만2792명, 6월은 평균 1만1446명이 야구장을 찾았고 9월을 제외한 매월 9000명 이상이 야구장을 찾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특히, 5월에는 총 101경기에서 모두 129만2007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그 열기가 최고조에 올라섰었다. 13년 만의 500만 관중 돌파의 선봉장은 단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4월1일 홈 개막전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올 시즌 성공적인 관중몰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61번의 홈 경기 가운데 총 20번의 매진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는 지난 9월19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1995년 LG 트윈스가 기록했던 한 시즌 최다관중기록(126만4762명)을 갈아치웠다. 팬들의 관심에 힘입은 롯데는 8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프로야구 최초로 홈 관중 130만 명을 돌파하는 겹경사를 맞았고 26일 현재까지 총 132만6213명의 관중이 사직구장을 찾아 매 경기마다 프로야구 홈 관중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또,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SK 와이번스는 현재 71만1593명이 입장해 인천 연고 구단 최초로 홈 70만 관중을 기록하며 성적과 흥행 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야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가운데 페넌트레이스의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2008 프로야구는 10월8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해 파란 가을 하늘을 수 놓을 치열한 승부의 세계로 팬들을 인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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