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레이서’비소리없이돈방석

입력 2008-10-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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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레이서’DVD판매차트정상,러닝개런티계약…수억원추가수입
톱스타 비가 할리우드 데뷔작 ‘스피드 레이서’의 DVD 북미지역 판매 호조로 억대의 가욋돈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영화흥행수입을 집계하는 미국의 인터넷 사이트 ‘더 넘버스’에 따르면 9월16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동시 발매된 ‘스피드 레이서’ DVD는 일주일 만에 모두 40만6280장이 판매돼 첫 주간매출 840만1383 달러(한화 약102억 원)를 올렸다. ‘스피드 레이서’는 같은 날 발매된 ‘메이브 오브 아너’(Made of Honor·37만1218장), ‘88 미니츠’(88 Minutes·23만79장), ‘러브 구루’(The Love Guru·18만8758장)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발매 첫 주인 9월21일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비는 영화사 워너브라더스와 ‘스피드 레이서’ 출연계약을 맺으면서, DVD 등 머천다이즈 판매로 인해 발생하는 수입에 대한 러닝 개런티 조항을 넣었다. 이로 인해 비는 이번 DVD 판매수익금 중 일부를 러닝개런티로 받을 예정이다. 비가 받을 추가 개런티는 정확한 금액을 알 수 없지만, 수억 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측은 “비는 계약서 조항에 따라 러닝개런티를 받지만, 정확한 금액을 알기 위해선 여러 조건을 고려해야 하고 다소 복잡한 계산과정도 거친다”고 말했다. ‘스피드 레이서’의 북미지역 DVD 판매 1위는 비의 인지도 상승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는 내년 미국 시장에 내놓을 음반 발표와 첫 할리우드 주연작 ‘닌자 어새신’ 개봉이 예정돼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엘 실버 제작, 워쇼스키 형제 감독 등으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뿌렸던 블록버스터 ‘스피드 레이서’는 개봉당시 ‘아이언 맨’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바 있어, 이번 DVD 판매 1위로 다소나마 체면을 세우게 됐다. 한편 비는 아시아 스페셜앨범 발표를 앞두고 컴백무대에서 선보일 춤 연습에 한창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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