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아인트호벤3-1격파…제라드,‘100호’골작렬

입력 2008-10-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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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스티븐 제라드(28)가 개인통산 100호골을 성공시키며 리버풀의 승리를 이끌었다. 리버풀은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에서 주전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을 3-1로 대파했다. 지난 17일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2연승, 승점 6점으로 조 2위를 유지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이날 마르세유(프랑스)를 2-1로 꺾고 2승 승점 6점 골득실 +4로 리버풀(골득실+3)에 앞서 선두자리를 지켰다.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에 빛나는 리버풀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디르크 카윗(28)이 선제골을 터뜨려 아인트호벤을 앞서 갔다. 리버풀은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라드가 올려준 볼을 페르난도 토레스(24)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했고, 문전 쇄도해 들어오던 카윗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상승세를 탄 리버풀의 공격은 그칠 줄 모르고 지속됐고 전반 34분 로비 킨(28)은 토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친 리버풀은 후반전 들어 로비 킨, 토레스, 제라드 등 공격 삼총사가 환상적인 호흡을 뽐내며 아인트호벤을 몰아세웠다. 리버풀은 후반 31분 아크 서클 왼쪽에서 제라드가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제라드는 그토록 기다려왔던 개인통산 ´100호´ 골 달성의 쾌거를 이룩했다. 아인트호벤은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데니 쿠베르만스가 만회골을 터뜨려 영패를 면했다. A조 첼시(잉글랜드)는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인 CFR클루지(루마니아) 와의 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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