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이 러시아를 꺾고 조 선두를 지켰다.
독일은 12일 새벽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4조 경기에서 루카스 포돌스키와 미하엘 발락의 연속골에 힘입어 거스 히딩크 감독이 버틴 러시아를 2-1로 물리쳤다.
2승째(1무)를 거둔 독일은 승점 7점으로 2위 웨일스(2승1패, 승점 6점)를 따돌리고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반면, 한 경기를 덜 치른 러시아(1승1패, 승점 3점)는 4위에 머물렀다.
선제골은 독일의 몫이었다.
독일은 전반 9분 포돌스키가 재치있는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 러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의 기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6만5000여 홈 팬들의 일방적인 성원을 등에 업은 독일은 전반 28분 주장 발락의 쐐기골로 두 골차 리드를 잡았다.
발락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수비수 키를 넘겨 띄워준 볼을 달려들며 가볍게 밀어 넣어 추가골을 기록했다.
위기에 몰린 러시아는 후반 6분 유로2008 스타인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만회골로 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6조의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루니의 활약을 앞세워 카자흐스탄을 5-1로 완파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7분 리오 퍼디난드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상대 자책골까지 더한 잉글랜드는 후반 23분 쿠케에프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루니의 2골과 저메인 데포의 마무리 골을 묶어 5-1 대승을 일궈냈다.
후반 34분 테오 월콧과 교체돼 106번째 A매치에 모습을 드러낸 데이비드 베컴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A매치 출전 기록을 갖게 됐다.
유로2008 우승팀인 스페인은 에스토니아를 3-0으로 가볍게 물리쳤고 프랑스와 루마니아는 두 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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