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가 이틀 연속 타수를 줄였다. 위창수(36, 테일러메이드)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라 칸테라GC 리조트코스(파70, 6896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 공동22위에 올랐다. 전날 3언더파 67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던 위창수는 대회 둘째 날에도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이틀 연속 타수 줄이기에 성공했지만 순위는 공동22위로 다소 내려앉았다. 10번 홀에서 2라운드 경기를 시작한 위창수는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선보였다. 12번 홀 파, 13번 홀 버디로 자신의 스코어를 이븐파로 추스르는데 성공한 위창수는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이틀 연속 언더파의 희망을 이어갔다. 후반 라운드 들어 2번 홀에서 버디로 시작한 위창수는 5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렸지만 이어진 6번 홀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했다. 이후 남은 3홀을 파로 마친 위창수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가 됐다. 위창수는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 단독선두로 뛰어오른 크리스 스트라우드(미국)에게 5타 뒤진 공동22위이지만 매 순위마다 1타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상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회에 함께 출전한 양용은(36, 테일러메이드)과 박진(31, 던롭스릭슨)은 부진한 경기를 펼친 끝에 컷 탈락했다. 나란히 공동111위로 2라운드를 맞은 양용은과 박진은 각각 4오버파와 2오버파를 기록,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최하위권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