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시즌7번째우승은내게맡겨”

입력 2008-10-12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인경,롱스드럭스3R선두
김인경(20·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새로운 스타 등극을 눈앞에 뒀다. 김인경은 1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주 댄빌 블랙호크 골프장(파72·6185야드)에서 열린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4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안젤라 스탠퍼드(미국)가 5타를 줄이며 10언더파 206타로 턱밑까지 따라와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다. 작년 6월 웨그먼스LPGA클래식에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연장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이후 1년 4개월 만에 LPGA투어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잡은 김인경이다. 작년 LPGA투어에 진출한 김인경은 우승 없이 올 시즌 톱10에 다섯 차례 진입하며 상금랭킹 29위에 올라 있다. US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게 시즌 최고 성적이다. 1∼2 라운드에 잘 나가다가 막판에 허물어진 기억이 많은 김인경이 과연 스스로를 이겨내고 정상에 오를지 궁금하다. 시즌 7승을 기록 중인 ‘여제’ 로레나 오초아는 4언더파 212타로 뒷걸음쳐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