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2년 차 김인경이 단독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승의 기대감을 키웠다. 김인경(20, 하나금융그룹)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댄빌의 블랙호크CC(파72, 6212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롱스 드럭스 챌린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공동선두에 1타 뒤진 공동3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김인경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1번 홀에서 시작한 김인경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후 김인경은 자신의 상승세를 뽐내기라도 하듯이 3번과 5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더하면서 선두를 향해 타수 줄이기에 나섰다.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1타를 더 줄인 김인경은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았지만 후반라운드에 상승세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후반라운드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한 김인경은 나머지 8홀 전부를 파 세이브하면서 다소 아쉬운 2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인경과 마찬가지로 LPGA 2년 차인 무명의 몰리 팬크하우저(27, 미국)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김인경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공동18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7, 멕시코)도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4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단독3위로 뛰어올라 김인경의 우승에 큰 위협으로 떠올랐다. 올 시즌 신인왕이 유력한 청 야니(19, 대만)와 ´디펜딩 챔피언´ 수잔 페테르센(27, 노르웨이)은 이븐파로 자신의 스코어를 지켜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5위를 유지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김주미(24, 하이트)와 정일미(36)는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9위에 올라 ´톱 10´에 가까스로 이름을 올렸다.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이었던 ´핑크팬더´ 폴라 크리머(22, 미국)는 2타를 줄여 이븐파 144타로 공동67위에서 공동24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대체적으로 김인경을 제외한 한국 선수들이 부진한 경기를 선보인 가운데 올 시즌 우승을 경험했던 이선화(22, CJ)와 오지영(20)이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서울=뉴시스】